올해 장마 기간 시작일 종료일

올해 장마 기간 시작일 종료일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가 반복되면서 습한 날씨를 아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장마가 시작되었나 하시면서 올해 장마기간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우선 올해 5월까지는 평년대비 강우량이 정말 적었고, 기온이 높았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올여름에는 더욱 고온 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강수량이 얼마나 적었는지 6개월간 평균 강수량이 전국 평년대비 55.6%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곡창지대인 충청과 전라도에서의 가뭄이 좀 더 했습니다. 올해 유난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었던 이유는 만주 및 티베트 지역의 많은 눈덮임이 녹으면서 이로 인한 나비효과로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이 계속 발달하면서, 비를 내리게 하는 저기압 생성을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계속되는 이상기온 현상 때문에 적중 확률이 너무 떨어지자, 사실 09년부터 기상청에서는 장마철의 시작과 종료 예보를 별도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 역대 장마기간을 먼저 살펴보고, 기상청 3개월 예보를 바탕으로 한 22년 장마 예상 기간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장마 기간

역대 장마 기간

우선 지난 48년간의 역대 장마기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상청에서는 1973년부터 통계 자료를 공개하고 있고, 관측지점을 8개 추가하면서 이전 평년(73~90년), 신평년(91~20년)으로 나눠었습니다. 신평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제주도는 6.19일에 장마가 시작되어 7.20일에 종료되며 약 32.4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남부지방은 6.23일부터 7.24일까지 약 31.4일간, 중부지방은 6.25일부터 7.26일까지 약 31.5일간 지속되었습니다. 강수일만 놓고 보면 제주도는 17.5일, 남부지방은 17일, 중부지방은 17.7일간 평균적으로 비가 왔습니다. 장마기간 중 약 50% 정도만 비가 온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위 표에는 빠져 있지만 21년도 장마기간은 수도권에서 17일 만에 역대 3번째로 짧았습니다. 장마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년으로 무려 54일간 지속되었고, 가장 짧았던 해는 '18년으로 16일 만에 끝났습니다. 최근에 장마 최장, 최단기간이 모두 몰려있습니다. 그만큼 이상기온으로 이제 예측 자체가 불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 최장(20년) : 54일 (6.24 ~ 8.16), 강수량 686.9mm

- 최단(18년) : 16일 (6.26 ~ 7.11), 강수량 145.6mm

2022 장마 시작과 종료

2022년 장마 기간

6~8월까지 기상청 3개월 예보를 보면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고, 7~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평균 기온은 6월에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 7월에는 50%, 8월에는 50%입니다. 즉, 올해는 엄청 더울 예정이라, 에어컨으로 인해 전기세가 벌써부터 걱정되는군요. 평균 강수량은 6월에는 평균보다 많을 확률이 40%, 7월에는 낮을 확률이 40%, 8월에는 비슷할 확률이 50%입니다. 보통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장마전선이 아래로 밀리며 장마가 끝나게 됩니다. 기상청 예보를 놓고 보면 예년보다 장마기간이 1~2일 빨라졌다가 1~2일 일찍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장마 시작일 종료일

- 제주도 : 6.18일 ~ 7.18일

- 남부지방 : 6.22일 ~ 7.23일

- 중부지방 : 6.24일 ~ 7.25일

오늘은 2022년 장마기간 시작과 종료일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날씨는 그날 기분부터 농작물, 건물 피해 등 우리에게 참 영향을 많이 주고 그에 따라 또 물가 상승 및 여러 가지 관련이 밀접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